세상교체로 나가는 2017년 정기대의원회 개최

ⓒ 공공운수노조

공공운수노조는 정기대의원회에서 △상반기 대선요구안 실현 위해 전 조직적으로 대선 대응사업과 투쟁에 집중 △공공기관과 비정규직 조직 6월까지 파업권 확보 △민주노총 6월 사회적 총파업시기 총파업·총력투쟁 △하반기 개혁입법과 예산 확보 총력투쟁 등의 2017년 투쟁방침을 확정했다. 대선방침은 3월 7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임시대의원회 결정사항을 따른다. 대선요구안은 (1)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확대 (2)국민 안전 및 공공성 보장 (3)공공부문 운영개혁 (4)민영화 중단 및 재공공화를 확정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월 22일 오후 1시부터 효창공원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17년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서 노동개악과 공공기관 성과퇴출제 저지 투쟁의 완전한 숭리 위해 박근혜 퇴진 촛불에 적극 결합, 노동자 주도로 진보적 정권교체와 세상교체를 결의했다.

기념식에서 조상수 위원장은 “올해는 한국사회 대개혁을 시작하는 해다. 17만 조합원과 가족의 계급투표 조직할 것과 세상의 주인, 나라의 주인, 일터의 주인이 되기를 주저하지 말자”고 호소했다.

이어 노동시민사회단체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들은 "정규직과 비정규직과 함께 하여 모든 노동자의 지지를 받는 공공운수노조 대의원회", "촛불은 상상력이고 행복한 노동혁명의 세계다. 그 길에 공공운수노조 동지들과 함께 가겠다", "을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선 공공성 회복이 가장 급선무", "시민사회단체가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하겠다", 국제운수노련과 국제공공노련에서도 "한국의 노동자들과 시민의 촛불이 희망을 준다"며 축하 발언을 영상으로 전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영상을 통해 “지금 당면 과제는 박근혜를 끌어내고 집어넣는 것이다.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2017년 모범조직과 모범조합원, 특별상, 공로상, 민주노총 모범 조합원을 시상했다.

본 대회에서는 규약개정, 부위원장 추가 선출, 민주노총파견 중앙위원과 대의원 선출했다. 규약개정 사항 중 ‘사업장에 복수조직 편재’에 대해 ‘1사1노조’원칙에 위배된다는 반대 의견 제기되기도 했다. ‘사업장에 복수조직 편재, 통일위원회 명칭변경, 임원임기 조항 신설’ 규약개정 투표용지가 직인 날인 없이 진행되어 재투표 한 후 규약개정이 통과됐다. 변희영(국민연금지부 전지부장) 조합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2016년 사업평가 및 결산, 회계감사 승인 안건에서 회계사고 보고와 위원장과 사무처장의 사과, 후속조치 등을 검토했다. 2017년 사업·투쟁계획 논의는 패널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인용 교육공무직본부 사무처장은 ‘조직사업과 간부육성 프로그램,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공동투쟁이 필요하다’며 ‘조합비 인상은 부담스럽지만 구간별 차등인상과 단계별 인상’을 주장했다.

박경득 서울대병원분회 부분회장은 "노동의제를 복지와 사회개혁 의제로, 공공기관민주화와 국민참여 의제로 시민에게 다가갈 것"을 강조했다. 이창석 전북본부장은 "소통을 위한 과감한 조직 개편과 비정규직 진입 막기 위해 정규직노조 단체협약에 외주화 금지, 노동탄압 용역업체 임찰금지 명시 투쟁"을 주장했다.

현장 발언으로 ‘노조의 좀 더 구체적인 대선투쟁 계획이 필요하고 최저임금1만원 실현 100만 서명운동’이 제안됐다. 또한, 조합비 인상 안건 분리 제안도 있었지만 원안 통과됐다. ‘새로운 세상, 17만 공공운수노동자가 만들자’는 결의문 채택과 낭독으로 2017년 정기대의원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2017년 사업·투쟁계획 분임토론을 준비했으나 시간이 촉박하여 분임토론을 하지 못하고 패널토론과 현장발언으로 정리했다.

ⓒ 공공운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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