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IDWF(전세계 가사노동자 노동조합연맹) 간담회

민주노총과 IDWF(전세계 가사노동자 노동조합연맹)가 간담회를 갖고 있다. ⓒ 변백선 기자

국제가사노동자연맹 (IDWF/International Domesticworkers Federration)이 민주노총을 방문해,  ‘공정한 일터’ (My Fair Home) 캠페인 참여를 요청했다. '공정한 일터‘ 캠페인은 국가 규모의 법. 제도 개선안과 함께 가사노동자의 일터인 가정에서부터 ’고용자 또는 사용자‘가 가사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 국제캠페인이다.

IDWF는 제 20회 지학순정의평화상 수상을 위해 방한했으며, 16일 오전 11시 민주노총과 간담회를 가졌다. IDWF는 전세계 가사노동자 노동조합의 연맹이며 국가 단위 가맹조직에 속해 있는 여성들의 노동조합이며, 2011년 가사노동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에 관한 ILO 협약 189조를 만들어냈다. IDWF는 간담회에서 "가사노동자 보호 법안이 전무한 한국에도 ILO협약 189조를 체결할 수 있도록 함께 연대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김수경 여성국장은 "가사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 가사노동자의 노동조건을 계약서로 남기기, 공정한 임금과 휴식. 근로시간의 보장, 가사노동자의 인격 존중, 4대 보험 및 퇴직금 보장제도 마련 적극 지지의 내용이 담긴 공정한 일터 캠페인은 저출산 고령 사회에 확대 될 가사. 돌봄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호를 위해 개인과 공동체가 함께 연대함을 약속하는 것"이라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가정에서 고용되어 있는 가사노동자의 조직화 경로와 국가 단위의 최저임금 및 노동권 확보를 가사노동자들의 협상 과정에 대한 질의 응답도 있었다.  “여성들만 모여서 어떻게 연맹을 만들 수 있는가?” 라는 우려와 질문과 달리 "여성들이 지역, 국가를 넘어 전세계 네트워크를 형성하였고 노동조합의 연맹을 만들어냈다는 점"에 대해 민주노총은 높이 평가했다.
한편 한국의 가사노동자들은 이주민보다는 선주민(한국인)이 일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돌봄 시장을 중심으로 이주민에게 질 낮은 일자리로 확대 될 수 있다. 전체 여성의 일자리를 보호하는 의미에서 가사노동자들의 노동권을 보호하고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계획이 시급한 상황이다. 관련해 IDWF는 민주노총의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로서 한국에서도 입법 투쟁이나 노조 설립 등이 가능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Myrtle Witbool IDWF 위원장 (남아프리카 가사노동자 노동조합), Phobsuk Gasing (Dang) 아시아가사노동자 노동조합 홍콩지부 정위원 , Peng 아시아 코디네이서 , 김유정 전국가정관리사협회 ,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 김경자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다음은 국제 가사노동자연맹 홍보 동영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E4n-Ere6bn4&feature=share

Myrtle Witbool IDWF 위원장(남아프리카 가사노동자 노동조합). ⓒ 변백선 기자

 

Phobsuk Gasing (Dang) 아시아가사노동자 노동조합 홍콩지부 정위원(오른쪽). ⓒ 변백선 기자

 

민주노총과 IDWF(전세계 가사노동자 노동조합연맹)가 간담회를 갖고 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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