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만원’ 후보와 함께 세상을 바꾸자!”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지금당장 최저임금 1만원' , '타파 저임금', '철폐 비정규직' 을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조기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서 최저임금 1만원에 대해 “2022년까지 실현”, “노력하겠다”는 등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 마트, 하청, 여성 노동자 등이 “지금 당장 최저임금 1만원”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촛불 후보 기호 0번 최저임금 1만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촛불의 힘으로 치러지는 조기대선이다. 최저임금 1만원은 촛불의 시대적 명령”이라며 “오늘 전체 노동자의 절반에 달하는 저임금 노동자의 이해를 대변하는 대선 후보의 출사표를 던진다. 그 후보의 이름은 최저이금 1만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선후보를 향해 최저임금 1만원 실현 경로와 방법을 놓고 5천만 국민 앞에서 TV토론을 제안했다.

이들은 “임금만 빼고 다 올랐다. 담배값과 세금, 공공요금도 모두 올랐다. 노동자 호주머니에서 빼간 세금으로 정부는 재벌들에게 특혜를 베풀었고, 비선실세 배 불리는데 사용했다. 임대료 인상으로 건물주는 배가 터지지만 중소영세 자영업자들은 울음보가 터졌다”며 “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이후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물어보면 시민들은 약속이나 한 듯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시간당 1만원도 받지 못하는 1천만 노동자들이여, ‘최저임금 1만원’ 후보와 함께 거대한 행진을 시작하자”며 “시간당 임금은 1만원이 넘지만 고용기간이 짧아 저임금에 허덕이는 건설노동자, 비정규교수 노동자들도 함께 최저임금 1만원의 당선을 위해 힘을 보태자”고 호소했다.

최저임금 1만원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청소, 마트, 하청, 여성 노동자 등이 각 현장발언을 통해 대선후보들의 최우선과제가 최저임금 1만원이 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김종인 민주노총 부위원장. ⓒ 변백선 기자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지금당장 최저임금 1만원' , '타파 저임금', '철폐 비정규직' 을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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