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쟁점화 투쟁 07] 충남지역 결의대회…“금속노조가 새로운 민중의 시대 여는 데 앞장서겠다”

“3년간 그렇게 힘들고 어려웠지만, 김종중 열사는 한 번도 우리와 함께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열사가 바라던 세상, 열사가 바라던 현장, 이제 우리가 만들겠습니다.”

이재헌 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장은 4월18일 갑을오토텍 자본의 노조파괴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종중 열사를 떠올리며 “사람을 죽이는 노조파괴 끝장내고, 열사가 바라던 세상을 함께 만들자”고 호소했다.

▲ 노조 충남지부가 4월27일 '박근혜 적폐청산, 노조파괴 부역자는 이 땅을 떠나라. 재벌개혁, 제조업발전, 노조파괴 금지, 17투쟁 승리 충남지역 결의대회'가 열리는 천안시 동남구 야우리광장으로 행진하고 있다. 천안=김경훈
노조 충남지부(지부장 정원영, 아래 지부)가 4월27일 천안시 동남구 야우리광장에서 ‘박근혜 적폐청산, 노조파괴 부역자는 이 땅을 떠나라. 재벌개혁, 제조업발전, 노조파괴 금지, 17투쟁 승리 충남지역 결의대회’를 열어 노조파괴를 비롯한 박근혜 정부 적폐 청산을 결의했다.
▲ 노조 충남지부가 4월27일 천안시 동남구 야우리광장에서 '박근혜 적폐청산, 노조파괴 부역자는 이 땅을 떠나라. 재벌개혁, 제조업발전, 노조파괴 금지, 17투쟁 승리 충남지역 결의대회'을 열고 있다. 천안=김경훈

정원영 지부장은 “3년째 노조파괴를 자행하는 갑을 자본, 이를 비호하는 검찰, 고용노동부, 현대자동차가 김종중 열사를 죽였다”며 “내가 갑을오토텍지회 조합원이라는 마음으로 싸워 노조파괴를 종식하고, 열사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원영 지부장은 ▲재벌개혁 ▲제조업 발전 ▲노조파괴 근절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무상의료-무상교육 실시 ▲이명박-박근혜 정부 부정부패 처벌 등 차기 정부 개혁과제를 제시하며 ”이 과제를 실현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충남 노동자가 앞장서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노조 충남지부가 4월27일 '재벌개혁', '제조업발전', '노조파괴 금지' 등 노조 요구를 적은 붉은 깃발을 들고 ‘박근혜 적폐청산, 노조파괴 부역자는 이 땅을 떠나라. 재벌개혁, 제조업발전, 노조파괴 금지, 17투쟁 승리 충남지역 결의대회’가 열리는 천안시 동남구 야우리광장으로 행진하고 있다. 천안=김경훈
▲ 노조 충남지부가 4월27일 '박근혜 적폐청산, 노조파괴 부역자는 이 땅을 떠나라. 재벌개혁, 제조업발전, 노조파괴 금지, 17투쟁 승리 충남지역 결의대회'에 앞서 천안시 동남구 천안역에서 천안시 동남구 야우리광장으로 행진하고 있다. 천안=김경훈

이재헌 지회장은 “금속노조가 올해 노조파괴 근절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파괴 없는 세상이 열사의 염원이고, 우리 모두가 바라는 세상”이라며 갑을오토텍지회가 노조파괴 끝장내는 데 앞장서겠다. 동지들도 노조파괴 없는 세상 쟁취할 때까지 투쟁하자”고 당부했다.

지부는 2부 순서로 노동자, 시민이 함께하는 ‘더 나은 삶은 가능하다, 우리 모두가 만드는 희망세상’ 문화제를 열었다.
▲ 박상준 노조 수석부위원장이 4월27일 ‘더 나은 삶은 가능하다, 우리 모두가 만드는 희망세상’ 문화제에서 “금속노조는 정권 교체를 넘어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새로운 민중의 시대를 열기 위해 선두에서 투쟁하겠다”고 결의하고 있다. 천안=김경훈

박상준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촛불 민심은 대한민국 적폐의 근원인 재벌세습을 끝장내고,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새로운 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금속노조는 정권 교체를 넘어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새로운 민중의 시대를 열기 위해 선두에서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 이재헌 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장이 4월27일 ‘박근혜 적폐청산, 노조파괴 부역자는 이 땅을 떠나라. 재벌개혁, 제조업발전, 노조파괴 금지, 17투쟁 승리 충남지역 결의대회’에서 갑을오토텍지회가 노조파괴 끝장내는 데 앞장서겠다. 동지들도 노조파괴 없는 세상 쟁취할 때까지 투쟁하자”고 당부하고 있다. 천안=김경훈
▲ 충남지역연합몸짓패가 4월27일 ‘더 나은 삶은 가능하다, 우리 모두가 만드는 희망세상’ 문화제에서 공연하고 있다. 천안=김경훈

노동자, 시민이 대통령 후보들에게 ▲재벌개혁 ▲제조산업 발전 ▲노조파괴 금지 ▲최저임금 1만 원 ▲노조할 권리 ▲서민들이 행복한 세상 등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내며 이날 문화제를 마쳤다.

이날 충남지역연합몸짓패(갑을오토텍지회, 세정지회),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밴드 ‘웨이아웃’, 노래패 ‘소리타래’ 등이 무대에 올라 노동자, 시민들에게 힘을 주는 공연을 펼쳤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