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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지금당장 촛불대개혁” 요구로 '후끈', 민주노총 6월 ‘사회적 총파업’ 배수진

기사승인 2017.05.01  20: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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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 할 권리 보장 실현 요구

2017 노동절대회가 서울 대학로에서 개최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노동조합 전국단체인 민주노총이 세계 노동절을 맞아 전국 15개 지역에서 일제히 2017노동절대회를 열고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 할 권리 보장 실현을 요구했다.

 

- 대선 후보, 청년노동자 등 각계 참여 ... 연대 열기 높은 2017노동절

오늘 노동절대회에는 전국적으로 약 3만여 민주노총 조합원과 각계 사회단체들 참여했다. 14시 대학로에서 열린 서울대회에는 대선후보인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도 참여했다. 후보들은 노동절대회에 앞서 노동자지지 선언 기자회견에 참여하거나 별도의 대선 유세전을 펼쳐 시민들과 노동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청년노동자들의 노동절 요구를 밝히는 “지금 당장, 청년의 삶이 시급하다” 기자회견과 청년들의 <장미파업>대회, 노조가 없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직장고발 프로젝트, 깃발 없는 노동자여 모여라! 복면 마이크왕> 발언대 행사 등 다양한 사전행사가 열린 2017년 노동절대회는 대선을 앞둔 만큼 각계각층의 관심과 참여로 들썩였다.

 

민주노총은 박근혜를 쫓아내고 맞이하는 노동절 자체가 큰 선물이라고 했다. 2015년부터 민주노총은 노동개악에 맞서 박근혜 정권과 싸웠으며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의 중심에서 첫 번째 100만 촛불을 열어냈기 때문이다. 대회사에 나선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주저 없이 투쟁했고, 당당했던 조합원은 노동절 생일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했다.

 

- 민주노총 신임 정부에 노정교섭 요구 표명 ... 교섭과 투쟁 병행

오늘 노동절대회의 슬로건은 “지금 당장”이다. 최종진 직무대행은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 할 권리 보장이라는 오늘의 요구가 “모든 노동자의 절박한 요구”라며, 지금 당장 그 실현을 위해 신임 정부에게 노-정 직접교섭을 공식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민주노총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조합원과 비조합원 노동대중, 청년알바와 중장년 노동자들이 함께 투쟁하는 6월 30일 ‘사회적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6월 사회적 총파업 성사를 1차 투쟁 목표로 사회 각계는 연대투쟁 기구인 ‘만원행동’을 구성했으며, 오늘 노동절대회에도 참여해 기세를 높였다. 만원해동은 시민들에게 “최저임금 1만원은 그저 꿈이 아닌, 지금 당장 가능한 요구”라고 호소했다. “하청업체 쥐어짜서 이익 챙기는 재벌 원청회사의 탐욕을 막으면 지금 당장 가능”하고,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을 막으면... 건물주의 억지만 막으면 지금 당장 가능”하다며 돈이 없어서 최저임금을 못 올리는 것이 아니라 재벌의 배를 불리기 위해 올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울 노동절대회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후 대학로에서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했다. 행진 중에는 “지금 당장” 슬로건을 새긴 대형현수막이 펼쳐지고, 노조 할 권리를 상징하는 빨간우산 퍼레이드와 최저임금 1만원 요구 카트행진, 청소노동자 조형물 행진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으며, 행진을 지켜보는 시민들도 “지금 당장” 구호를 따라 외치기도 했다.

 

- 주요 대선후보 노동절 메시지 및 유세, 홍준표 노동절에도 강성노조 타령

한편 대선을 코앞에 둔 노동절인 만큼 각 대선후보들도 노동절관련 메시지를 발표하거나 유세전을 펼쳤다. 직접 노동절대회장을 방문한 것은 진보정당인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뿐이었다.

 

김선동 후보는 노동자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참여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화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금 당장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해 생활임금이 될 수 있도록” 하며 “민주주의를 가로막는 악법 국가보안법 투쟁에 노동자와 함께 하겠다”고 했다.

 

심상정 후보는 “정의당은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를 통해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어 반드시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노동 존중의 정신은 헌법에서부터 구현돼야 한다”며 “노동시간을 최소 OECD 국가들의 평균 수준까지 단축하고, 당장 2022년까지 주 35시간제를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후보는 노동절 메시지를 통해 안철수와 홍준표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부패 기득권 정당인 자유한국당 후보는 '강성 노조' 운운하며 자신들의 비리, 부패, 무능을 노동자에 덮어씌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우리나라 노조 조직률이 10%도 안 된다. 비정규직의 조직률은 겨우 2.6%"라며 "이래도 강성노조냐. 이래도 강성노조 때문에 우리 경제가 어려워졌다고 거짓말 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후보는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 차원에서 매년 10%이상씩 단계적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해 임기 내 1만원을 반드시 넘기겠다”며 거듭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확인했다. 홍준표와 유승민 후보는 논평만 발표했다.

 

노동절에도 홍준표는 ‘강성 귀족노조’ 프레임을 강조했다.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강성귀족노조들이 노동시장을 장악하고, 자신들의 특권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노동시장을 경직시키고 있다”고 주장했고, 유승민 후보 역시 논평을 통해 “헌법의 신성한 권리와 의무인 노동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현실을 바꿔나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노동현실은 헌법의 권리와 의무를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 1만원 지금 당장!" "비정규직 철폐 지금 당장!" "한상균 석방 지금 당장"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최저임금 1만원 지금 당장!" "비정규직 철폐 지금 당장!" "한상균 석방 지금 당장"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민주노총 지지 후보인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가 세계노동절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민주노총 지지 후보인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세계노동절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본대회를 마친 후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 할 권리 보장 실현 등을 촉구하며 광화문광장을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2017 노동절집회를 마친 후 성소수자들을 비롯한 행진대오가 차별금지법을 촉구하며 광화문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대학로에서 본대회를 마친 후 행진을 통해 광화문광장에 도착해 오늘로 18일째 고공단식농성 중인 투쟁사업장 공동투쟁단 노동자들에게 응원의 함성과 노동조합을 의미하는 빨간우산을 들고 손인사를 나누고 있다. ⓒ 변백선 기자

 

광화문광장에서 마무리 집회를 하고 2017 노동절집회를 마무리 했다. ⓒ 변백선 기자

 

 

노동과세계 박성식 webmaster@worknworld.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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