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즈음한 6.15남측위원회 기자회견’

ⓒ 변백선 기자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이하 6.15남측위)가 오는 6월 29일에 개최 될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전쟁을 막고 한반도 평화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6.15남측위는 27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의 신임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를 실패로 규정하고 ‘군사적이건 평화적이건’ 북미관계를 해결하려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한편으로 전쟁의 위기이면서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근본적 대화의 시작을 열 수 있는 기회인 셈”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쌍방의 안보우려를 동시에 해결하는 평화협상을 시작해 한반도 평화의 디딤돌을 마련해야 한다”며 “최근 중국은 물론 미국 회교협회 등 각계에서 제안한 군사적 행동의 도시 중단, 즉 ‘핵-미사일 실험 동결’과 ‘한미연압군사훈련 및 전략자산 전개 중단’을 첫걸음으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한미정상회담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존중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남북관계 개선으로 한반도 평화를 선도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아래 한미정상회담에서도 핵문제 해결과는 독자적인 영역에서 남북대화 재개,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대한 의지를 확고하게 견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이 땅 국민들의 염원과 절박함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6.15남측위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나라의 통일 문제를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정신 아래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의 경로를 제시했던 6.15-10.4선언의 정신을 철저히 견지하며 한미 정상회담에 임할 것”을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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