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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관리감독하라" 성북초어린이집분회 파업 9일차

기사승인 2017.08.02  16: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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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초등어린이집분회 파업이 9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부산지역지부는 오늘 오전 10시 부산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의 엄중한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부산지역지부, 교육공무직본부, 공항항만운송본부, 택시지부, 부산지하철노조 간부들과 함께 민주노총 부산본부 소속 조직들이 함께 했다.

첫 발언에 나선 변희영 전국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성북초등어린이집 조합원들은 연차와 시간외조차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소명감과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만 열심히 일해왔다”며 “엉터리 민간위탁이 아니라 지자체가 직영으로 운영해서 보육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성북초등어린이집 보육노동자들은 원장의 뜻에 맞지 않으면 막무가내 언어폭력과 노동조합 가입을 이유로 한 차별적 대우에 시달렸고, 정리해고의 위협을 당하기도 했다. 보육노동자들이 문서 날조와 유해작업에 동원되고, 토요일이 연차라는 부당한 노동조건에 서명을 강요당했다. 그 결과 조합원의 연차는 마이너스(-)20일이 되는 경우도 있어 이를 시간외로 충당한다는 서명을 또 강요받았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장 역시 “보육노동자들은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상황에서 그에 맞는 대우를 받아야 하며,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감독해야하는 체계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 이 파업은 원장의 탄압과 행정당국의 무책임에 의한 파업”이며, “반드시 승리해서, 부산시내에서 말도 못하고 탄압받는 보육노동자들이 같은 일을 겪지 않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경숙 부산지역지부 보육지회 성북초등어린이집분회장이 마지막 발언자로 나섰다.

윤경숙 분회장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보육교사이고, 국공립어린이집이라는 이유로 제가 좋아하는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꿈에 부풀어서 입사했지만 현실은 꿈과 달랐다”며  “현실은 보육노동자들을 병들게 하는 무서운 탄압과 차별과 감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보육노동자들은 매일 병에, 악몽에 시달리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병원에 가는 일수만 늘어난다”며 “어린이집을 위탁한 구청에 얘기했지만 참으라는 말밖에 없었다"고 호소했다.

윤 분회장은 “긴 시간동안 참아왔으나, 참는 것이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우리가 웃어야, 우리가 행복해야 아이들을 기쁨으로 보살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파업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또한 “하루빨리 이 일 해결되서 사랑하는 아이들과 생활하고 싶다”고 소원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국공립 어린이집 위탁 폐지 △성북초등어린이집 직영화 △지도점검과 관리감독 강화 △공익제보 불이익 예방 및 고용안정 보장 △성북초등어린이집 정상화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부산지역지부는 파업중인 조합원들과 함께 부산시 면담을 진행했다. 
 

노동과세계(공공운수노조) kptu2011@gmail.com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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