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개 노총 및 산별노조 대표자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서한 보내

미국노총(AFL-CIO),‘2017 조지미니-레인 커클랜드 인권상’ 수상자로 한상균 위원장 선정
131개 해외 노총/산별노조, 한상균 위원장 사면 촉구 서한 문재인 대통령 앞 발송
네덜란드노총(FNV), 석방 탄원서 1,300장 헤이그 소재 주 네덜란드 한국대사관 전달

전미자동차노조(UAW)가 8월8일 주미한국대사관에 한상균 위원장 석방을 촉구 서한을 전달 했다.

국제노총, 국제통합제조산별노련, 국제운수노련 가맹조직 131개 노총/산별노조 한상균 위원장 석방 촉구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을 촉구하는 해외 노조의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131개 노총 및 산별노조 대표자들이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서한을 보냈다.

필립 마르티네스 프랑스노동총동맹(CGT) 사무총장은 “한상균 위원장에 대한 구속은 세계인권선언과 시민·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 규약 위반이며, 유엔 자의적 그룹에 관한 실무그룹이 권고한 것처럼 유일한 구제는 즉각 석방이다.”라고 강조하며 한 위원장을 지체 없이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노총(AFL-CIO), 한상균 위원장을‘인권상’수상자로 선정. 10월 24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시상식 예정

미국노총은 10월 21~25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28차 대의원대회에서 한상균 위원장에게 ‘조지미니-레인 커클랜드 인권상’을 시상하기로 결정했다. 

미국노총은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기업의 탐욕과 정치적 부패에 맞선 대규모 노동자 시위를 이끌면서, 또 노동운동을 위해 많은 개인적 희생을 감내하면서 일생동안 노동자 권리를 위해 투쟁해왔다”라며 수상 선정 이유를 민주노총에 전했다.

 

네덜란드노총(FNV), 한상균 석방 탄원서 주 네덜란드 한국대사관에 전달예정

네덜란드 노총은 지난 5월 한상균 위원장에게 페베 벨라스케스 엘리자베스상을 시상한 후 한 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왔따. 또한 한 부스커 위원장을 비롯한 네덜란드노총 대표단은 헤이그 소재 한국대사관을 8월 10일 방문해 한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하는 1,300명의 탄원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네덜란드노총 한상균 석방 탄원 서명운동 사진. (사진제공=네덜란드노총 FNV)

한상균 위원장에 대한 ‘자의적 구금’, 국제 사회 논란 계속 될 듯

한상균 위원장 석방에 관한 정부의 입장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5월 30일 샤란 바로우 국제노총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면담하고 한상균 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했으며 국제 앰네스티 살릴 셰티 사무총장 역시 6월 12일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보낸 공개 서한에서 한 위원장 석방 문제를 언급했다.

앞서 유엔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은 4월 25일, 정부가 “한 위원장에 대한 한국 정부의 구금은 세계인권선언, 자유권규약에 위배되는 자유의 자의적 박탈에 해당한다”며 석방을 권고했다. 이에 정부는 권고 이행 여부를 6개월 내에 통보해야 한다.

또한 유럽의회가 5월 21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한국 정부와 공식 협의를 시작하고, 국제노동기준 위반 사례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상균 위원장 구속 문제는 올 연말 서울에서 개최될 한-EU FTA 무역위원회 등에서도 거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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