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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018년 최저임금 못 맞춘다”, 대놓고 불법 예고

기사승인 2017.08.22  12: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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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삼성 사용자성인정, 직접 교섭 촉구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지회, 교섭결렬·파업선언

금속노조 김상구 위원장과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만도헬라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8월 21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 앞에서 여는 ‘삼성자본 원청 사용자성 인정, 직접교섭 촉구, 재벌의 사회적 책임 이행 촉구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강남대로를 행진하고 있다. 사진=신동준

“세계 최고의 영업이익을 자랑하면서 최저임금도 못 맞춘다는 게 말이 됩니까?”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 앞에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노동자들의 울분이 울려 펴졌다.

금속노조는 8월 21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 앞에서 ‘삼성자본 원청 사용자성 인정, 직접교섭 촉구, 재벌의 사회적 책임 이행 촉구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 파업 상경투쟁을 벌인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들과 청년 비정규직 공장의 대명사로 두 달째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는 인천지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함께했다.

삼성서비스지회와 만도헬라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은 결의대회 전 서울 지하철 7호선 논현역 앞 강남대로부터 삼성 본관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개입해 국민연금에 손댄 중대 범죄자 이재용의 엄벌과 삼성이 직접 교섭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투쟁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얘기하지만, 중규직으로 고착화하려 한다. 정부는 비정규직의 노동권을 더는 외면하지 말고, 진짜 사장 삼성 등 재벌이 직접 교섭에 나서도록 조치하라”라고 촉구했다.

김상구 금속노조 위원장은 결의대회 대회사에 나서 “삼성이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직접 교섭에 나서는 길이 노동자들에 대한 사죄의 시작이고, 천민자본주의 상징인 무노조 경영의 허울을 벗는 길”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김상구 위원장은 “재벌개혁은 촛불의 명령이고 시대의 과제다. 하청, 비정규, 특수고용 노동자 등 어떤 형태의 노동자라도 노동 3권을 보장받는 시점이 재벌개혁의 출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대사에 나선 ‘진짜 사장 재벌책임 공동행동’의 이남신 집행위원장은 “노조가 없는 자본주의는 망한다. 삼성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 문재인 정부의 시혜를 기다리지 말고 우리 스스로 노동권을 개척하자”라고 호소했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비정규직 지회 김동엽 부지회장이 무대에 올라 “문재인 정부는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약속했지만 정작 우리 청년 비정규직노동자들이 수개월째 절규하고 있는데 외면하고 있다”라며 분노했다.

라두식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지회장은 바지사장들과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을 선포했다. 라두식 지회장은 “삼성이 올린 세계 최고 영업이익이 24조 원이다. 삼성서비스 노동자들 기본급은 138만 원이다”라고 실상을 밝혔다.

라두식 지회장은 “삼성의 바지사장들은 교섭에서 2018년 최저임금에 맞출 수 없다고 한다. 삼성이 대놓고 불법을 저지르겠다고 선전하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라두식 지회장은 “집중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700여 명의 조합원들은 삼성과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지회 몸짓패 ‘공구가방’은 열정 넘치는 몸짓 공연으로 비 맞은 조합원들에게 힘을 북돋웠다. 민중가수 임정득 동지는 가슴을 적시는 노래로 조합원들을 들었다 놨다. 지회 조합원들이 연단에 올라 ‘직접 교섭 쟁취, 노조 할 권리 쟁취’를 주제로 상징의식을 펼치며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삼성 자본에 맞서 투쟁하는 사람들과 함께 ‘만민공동회’를 열었다. 만민공동회에서 S그룹 노사문건 재수사, 이재용 진짜 범죄 처벌 촉구, 산재은폐 엄중처벌, 부당징계 철회 촉구의 주장들이 쏟아져 나왔다. 조합원들은 이재용 진짜 범죄 처벌 촉구 선언문을 낭독하고 이날 일정을 마쳤다.

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들이 8월 21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 앞 ‘삼성자본 원청 사용자성 인정, 직접교섭 촉구, 재벌의 사회적 책임 이행 촉구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국정농단 사태에 가담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신동준

 

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들이 8월 21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 앞에서 연 ‘삼성자본 원청 사용자성 인정, 직접교섭 촉구, 재벌의 사회적 책임 이행 촉구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신동준

 

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몸짓패 공구가방이 8월 21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 앞 ‘삼성자본 원청 사용자성 인정, 직접교섭 촉구, 재벌의 사회적 책임 이행 촉구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몸짓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신동준

 

라두식 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장이 8월 21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 앞 ‘삼성자본 원청 사용자성 인정, 직접교섭 촉구, 재벌의 사회적 책임 이행 촉구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교섭결렬과 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신동준

 

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들이 8월 21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 앞 ‘삼성자본 원청 사용자성 인정, 직접교섭 촉구, 재벌의 사회적 책임 이행 촉구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삼성과 직접 교섭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신동준

노동과세계 조영미 (금속노조) labor@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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