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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사무총장 "노동기본권 문제는 좌.우파 가르는 기준 아닌 인권이고 기본권"

기사승인 2017.09.06  14: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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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O회원국이라면 비준의 의무를 가져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협약비준에 대해 호소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과 민주노총-산별 대표자들이 간담회를 마친 뒤 한국 정부에 ILO 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이 6일 오후 민주노총을 방문해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과 김상구 금속노조 위원장,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 노조설립 신고 쟁취를 위해 7일째 농성 중인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ILO 결사의 자유 위원회는 노동조합과 노조 할 권리에 대해 유독 억압적인 한국사회에서 기본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했다"며 "사무총장 방문에 대해 우리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매우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 직무대행은 "법외노조 상황에 놓여 있는 전교조, 공무원노조, 결사의 자유 위원회에 노동탄압에 대해 제소한 바 있는 세종호텔 노동자들,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망가뜨린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 언론 노동자들의 노조 할 권리를 위해 동시 파업에 나선 MBC, KBS 노동자들도 사무총장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옥중에 있는 한상균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 위원장은 "ILO핵심협약 비준은 지구상 모든 민주공화국이 보편적 가치로 여기는 기본권이라는 것과 지구상 어떤 나라도 진보와 보수, 좌.우파를 나누는 이념적 기준으로 삼는 나라는 없다는 것을 떠나기전 분명히 밝혀달라"고 전했다.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은 "노동기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첫째는 한상균 위원장 메시지처럼 ILO 핵심협약인 87호와 98호를 비준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서도 협약비준에 대해 호소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상균 위원장이 지적한대로 노동기본권 문제는 좌.우파를 가르는 기준이 아니라 인권이고 기본권"이라며 "ILO회원국이라면 비준의 의무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둘째로 비준 여부와 상관없이 전교조, 공무원노조, 구속자 문제, 노조전임자임금지급금지문제는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한다"며 "이 문제는 ILO 결사의 자유위원회에 제소되었고, ILO에서도 권고한 바 있다. ILO입장은 모호하지 않고 분명하다"고 전했다.

간담회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한 기자가 삼성의 무노조 경영에 대한 질문을 건네자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은 "삼성 역시 국제노동기준을 준수해야 하고, 국제노총에서 삼성에 특별히 관심을 두고 노동기본권 문제 투쟁을 하고 있다"며 "삼성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노동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에게 일제 강점기부터 민주노총까지 총망라하는 한국 노동운동 역사 사진집과 96-97년 총파업 당시 젊은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이 민주노총과 함께 하는 장면이 나온 민주노조운동 역사 DVD를 선물했다.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은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노총,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등을 방문한 뒤 서울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 폐회식 참석을 끝으로 방한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6일 민주노총을 방문하는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을 간담회에 앞서 건물 입구에서 맞이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이 간담회에 앞서 '노동자 대투쟁 30년 역사 기록'을 보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왼쪽)과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이 민주노총을 방문해 금속노조, 전교조, 공무원노조 대표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노동과세계 변백선 n7349794@naver.com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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