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분야 좋은 일자리혁명 위해 본격적 투쟁 나서

사진=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 산하 76개 사업장이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지난 9월 5일 집단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한 보건의료노조 산하 96개 사업장은 9월 11일부터 9월 20일까지 일제히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했고, 9월 17일 현재 76개 사업장에서 평균 77.9% 투표에 90.4%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합원수로는 전체 조합원 2만 6973명 중 2만 1017명 투표(투표율 77.9%)에 찬성 1만 9006명(90.4%), 반대 1874명(8.9%), 무효 107명(0.5%)이다.

쟁의행위 찬성률 현황을 보면, 부산대병원(93.3%), 전남대병원(94.3%), 한양대의료원(88.8%), 고대의료원(93.3%), 조선대병원(90.7%), 을지대병원(94.2%), 을지대을지병원(99.3%), 보훈병원(92.8%), 국립중앙의료원(96.2%), 서울시북부병원(92.6%) 등 전반적으로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다.

여성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보건의료노조 산하 사업장에서 평균 10%가 산전후휴가·육아휴직 상태인 점을 감안한다면, 77.9% 투표율과 90.4% 찬성률은 매우 높은 수치이다. 보건의료노조 76개 사업장의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이렇게 압도적인 투표율과 찬성률을 기록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일자리정책과 맞물려 인력확충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핵심요구에 대한 조합원들의 열망과 의지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7월 20일 산별중앙교섭을 타결한 이후 특성교섭과 현장교섭에 돌입한 보건의료노조는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핵심요구로 내걸고 9월 5일 96개 사업장이 참가한 가운데 집단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하였고, 15일간의 조정기간 동안 성과적인 타결을 이룩하기 위해 노동위원회의 조정과 병행하여 집중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정기간이 만료되는 9월 20일까지 원만한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서 성과적인 타결을 이룩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인력확충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핵심요구를 외면하고 불성실교섭을 일삼거나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전면파업 돌입과 함께 보건의료노조 차원의 산별 집중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9월 5일 쟁의조정신청 이후 각 지부에서는 쟁의조정신청 보고대회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였고, 교섭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 지부에서는 병원로비 농성, 조합원 출근선전전, 단체복입기, 파업전야제 준비 등 현장투쟁을 강화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9월 18일부터 조정기간이 만료되는 9월 20일까지 집중교섭과 조정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력확충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채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9월 20일 파업전야제, 9월 21일 파업돌입에 이어 9/22일과 9/28일 산별 집중타격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사진=보건의료노조

 

사진=보건의료노조

 

사진=보건의료노조

 

사진=보건의료노조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