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대화 관련 양대노총 함께 대응...공동으로 지속적 소통과 노력

ⓒ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 새 집행부 김명환 위원장과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백석근 사무총장이 임기시작 후 처음으로 한국노총을 방문하고, 상견례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대노총 지도부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위원장실에서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인사를 나누고 양 노총 위원장의 모두발언 이후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양대노총은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위해 휴일연장근로 수당 중복할증, 노동시간 관련 근로기준법 개악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긴급한 노동현안에 대해 연대하고 공조해 나간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사회적대화 관련해서는 양대노총이 함께 대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공동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노력해가기로 했다.

또한 1월 24일로 제안된 노사정 대표자회의 참여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내부논의 시작 등 참석이 어려운 조건과 상황임을 밝히고, 한국노총에 함께 대응해가자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한국노총은 지난해 9월26일 노사정 8자회담을 제안한 당사자로서 1월 10일 산별대표자회의 결의가 있어 연기와 불참은 곤란하나 민주노총 일정을 감안하여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추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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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말 따뜻하고 반갑게 맞이해준 김주영 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동지들께 감사드리고, 한국노총 조합원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가장 먼저 한국노총과 함께하는 것이 우선적인 첫 단계의 시작이라 생각했기에 한국노총 방문을 첫 일정으로 잡았다"며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 승자독식의 문제 등을 양대노총이 함께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 반드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시기 많은 과정에서 함께했고, 촛불 과정에서도 함께했다. 이제는 새로운 사회와 나라다운 나라를 제대로 만드는 과정에도 한국노총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렇게 빠른 시일안에 시간을 내주시고 한국노총에 방문해준 것에 대해 환영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소선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말씀을 늘 하셨다. 노동자는 하나이다. 그리고 동지이다. 김명환 집행부와 한국노총은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혜와 용기를 모아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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