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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음식삼아 하루하루 태우겠다”

기사승인 2018.03.02  1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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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지부, 130명 전원 복직 요구 문화제 열어…김득중 쌍용차지부장 네 번째 단식 돌입

2월 28일 노조 쌍용차지부와 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가 평택 쌍용차공장 앞에서 ‘2.28 쌍용차 해고자 전원 복직 희망 행동 공장으로 가는 길 모두’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성민규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이 2월 28일 해고자 130명 복직을 촉구하며 네 번째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은 “조합원을 기만하는 사측의 약속 한 줄 믿고, 복직을 바라는 동지들 눈을 쳐다보기도, 설득할 수도 없다”라며 “내장을 비우고 분노를 음식 삼아 하루하루를 태우겠다. 해고자 전원 복직이 이뤄질 수 있다면 치열하게 굶으며 마르고 또 마르겠다”라고 밝혔다.

노조 쌍용자동차지부(지부장 김득중)와 쌍용자동차 희생자 추모와 해고자 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월 28일 경기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앞에서 ‘2.28 쌍용차 해고자 전원 복직 희망 행동 공장으로 가는 길 모두’를 열었다. 

쌍용차 해고노동자 50여 명과 노조 조합원, 시민사회 연대단체들은 15시부터 솟대 세우기와 퇴근 선전전을 벌이고 19시 문화제를 벌였다. 문화제는 4.16 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승열 노조 부위원장은 문화제 대회사에서 “10년 내내 투쟁해도 공장에 복귀 못하는 게 대한민국 현실이다.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가도 노동자의 삶은 변화가 없다”라며 “쌍용차 조합원들이 다시 투쟁을 결의하는 원인은 쌍용차가 노사 합의를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사측의 책임을 지적했다.

이승열 부위원장은 “노조를 박살 내도 자본을 감싸는 정권이 문제다. 사용자가 노동자를 탄압하면 엄하게 처벌하도록 법과 제도를 바꾸라”라며 “금속노조는 약속대로 쌍용차 노동자들이 전원 공장에 돌아가도록 투쟁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쌍용차 해고노동자 167명 중 37명이 공장에 돌아갔다. 쌍용차는 130명의 복귀 일정을 명시할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 쌍용차지부는 인도 원정 투쟁 등 해고자 전원 복직을 위한 전방위 투쟁을 벌였지만, 결국 지부장 단식이라는 최후의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쌍용차 해고자들은 문화제를 마무리하며 쌍용차 공장 정문까지 LED 희망 풍선을 들고 행진했다. 문화에 참가자들은 쌍용차 공장 벽에 전원복직을 뜻하는 ‘모두’라는 글자를 빛으로 새기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2월 28일 평택 쌍용차공장 앞에서 ‘2.28 쌍용차 해고자 전원 복직 희망 행동 공장으로 가는 길 모두’ 문화제를 시작하며 4.16합창단이 여는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성민규

 

2월 28일 이승열 노조 부위원장이 ‘2.28 쌍용차 해고자 전원 복직 희망 행동 공장으로 가는 길 모두’ 문화제에서 쌍용차지부의 투쟁에 금속노조가 해고자 전원 복직할 때까지 투쟁을 함께하겠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성민규

 

2월 28일 다리어스 전미자동차노조 국제 대표가 쌍용차투쟁에 끝까지 관심두고 연대하겠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성민규

 

2월 28일 김득중 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이 문화제 무대에 올라와 네 번째 단식투쟁에 들어가는 심경을 밝힌 편지글을 읽고 있다. 사진=성민규

 

2월 28일 쌍용차 해고자들이 LED 희망 풍선을 들고 쌍용자동차 공장 정문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사진=성민규

노동과세계 성민규 (금속노조) labor@korea.com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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