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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청소노동자 구조조정 문제, 투쟁 57일 만에 타결

기사승인 2018.03.14  14: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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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단기 알바 대체 등 구조조정 철회 합의

서경지부 연세대분회가 13일 오후 학내에서 '인원감축, 알바꼼수 저지,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는 3보1배가 예정됐었지만 학교 측이 대화를 제안해 잠시 보류하고 조합원총회를 열기 앞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정년퇴직한 청소노동자의 자리에 대한 초단기 아르바이트 대체 저지와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1월 16일부터 본관 점거농성을 이어온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연세대분회가 57일만인 3월 13일 오후 합의에 이르렀다.

연세대학교는 2018년부터 청소용역을 알바로 대체하고자 했던 산학협동관과 GS칼텍스산학협력관을 전일제 청소노동자로 관리·운영하기로 확약 했다. 정년퇴직자 32명 결원자리에는 전일제 노동자 14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또한 노동조합은 향후 같은 문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청인 연세대가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고, 연세대학교는 적정인력 배치를 위해 노동조합과 성실히 협의하겠다고 확약했다.

한편 서경지부 연세대분회는 이날 오후 학내에서 3보1배가 예정됐었지만 학교 측이 대화를 제안해 잠시 보류하고 조합원총회를 열었다. 14일에 예정했던 청와대 앞 집중 결의대회도 취소됐다.

조합원 총회를 열고 있는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연세대분회. ⓒ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는 이번 투쟁을 “최저임금을 무력화 시키려는 대학의 꼼수를 사회적 문제로 부각시키고 투쟁으로 철회시켰다”며 “단시간 노동자 투입을 저지해 전체적으로 확대 되는 것을 막아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청소노동자들이 57일간 본관을 점거하면서 농성투쟁을 하게 된 이 문제는 학교가 2018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절감’을 이유로 비정규직 청소, 경비노동자 인원과 시간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사전에 계획하고 일방적으로 강행하였기 때문에 발생했다.

학교는 정년퇴직으로 인한 결원을 채우지 않거나, 하루 8시간 전일 근무하는 청소노동자 자리를 단시간근로자, 즉 알바로 대체하겠다고 밀어붙였다. 이에 반발한 청소, 경비, 주차노동자들은 ‘정년퇴직자 자리를 제대로 채워달라’, ‘단시간, 저임금으로 노동조건 후퇴시키는 저질 일자리 알바 철회하라’고 요구해왔다.

노동과세계 김보금 (공공운수노조) kptu2011@gmail.com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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