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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노동자 죽이는 반노동 정책, 지방선거에서 심판”

기사승인 2018.04.05  13: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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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업종 노조연대 결의대회…“문재인 조선업 구조조정 핵심, 비정규직화·죽음 외주화”

금속노조 조선업종 노조연대 가 4월 4일 ‘조선산업 구조조정 분쇄, 조선 노동자 생존권 쟁취 조선노연 결의대회’를 열고 문재인 정권 구조조정 정책 폐기를 촉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임연철

조선소 노동자들이 문재인 정부가 조선업 구조조정을 방관하면 6.13 지방선거에서 반노동 정책을 심판하겠다고 선언했다. 금속노조와 조선업종노조연대가 4월 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조선산업 구조조정 분쇄, 조선 노동자 생존권 쟁취 조선노연 결의대회’를 열었다. 

문재인 정부는 3월 8일 성동조선 법정관리와 STX조선 노동자 70% 해고를 대책이라고 발표했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자본은 4월 3일 2,500명의 인력을 추가로 구조조정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문재인 정권의 조선산업 구조조정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산업은행장과 노사정위원장이 금호타이어 노동자 팔목을 비틀어 엉터리 합의안에 도장 찍게 했다. 문재인 정권이 헐값에 우량기업을 외국에 파는 매국노 같은 짓을 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상진 부위원장은 “청와대는 고공 지지율에 취해 노동자의 눈물을 무시하고 있다. 청와대는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함께 갈지 싸울지 분명히 하라”라고 경고했다.

송명주 노조 부위원장은 “조선업종노조연대가 사업장과 원하청의 벽을 넘어 연대의 정신으로 모였다. 중형조선소 상황이 갈 데까지 갔기 때문이다”라며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우리를 지켜주지 않는다. 청와대로 가자”라고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홍성태 대우조선노조 위원장은 “문재인의 조선산업 육성정책은 없다. 사람 자르고 공장 폐쇄하는 게 친노동정책이면 우리는 친노동정책 거부한다”라며 “금속노조라는 방패로 끝까지 싸워야 현장에 돌아갈 수 있다. STX조선, 성동조선조합원들은 지회장을 믿고 투쟁해 현장으로 돌아가자”라고 당부했다.

성동조선지회는 채권단이 3월 8일 발표한 법정관리 안에 맞서 상경 노숙투쟁을 벌이고 있다. STX지회는 생산직 75%를 줄이라는 정부와 채권단의 결정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사를 점거하며 싸우고 있다.

강기성 성동조선지회장은 “문재인 정권 조선업 구조조정의 핵심은 정규직의 비정규직화, 죽음의 외주화다. 문재인 정부는 자신이 발표한 일자리 정책을 역주행하고 있다”라며 “약속도 어기고 앞뒤도 맞지 않는 문재인 정부에 맞서 죽을 때까지 투쟁하겠다”라고 분노했다.

이우형 STX지회 조직부장은 “현장에서 배 만들 사람이 모자라다. 정규직 해고하고 비정규직 고용하려는 문재인 정책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며 “정부와 채권단이 법정관리로 협박하지만, STX조선이 법정관리 가는 한이 있어도 우리는 끝까지 투쟁하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현대중공업지부가 정몽준 자본의 기습 정리해고 공격에 맞서 투쟁이 들어갔다고 보고했다. 황종민 수석부지부장은 “노동자는 임금 동결, 휴업, 휴직에 동의했다. 일감나누기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양보했더니 자본의 구조조정 칼날 등에 꽂으려 한다”라고 전했다. 황종민 수석은 “현대중공업지부는 어제 긴급 집회를 열고 지부장은 천막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종훈 민중당 국회의원은 “현대중공업은 이익을 내면서 전격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조선업 호황을 앞두고 자본의 이익을 늘리려 비정규직을 늘리려는 속셈이다”라며 “정부는 일자리를 만든다는 말 잔치만 거듭하고 있다. 정말 일자리를 만들려면 자본의 행위를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조합원들은 청와대로 행진해 결의대회를 이어갔다. 조선 노동자들은 청와대가 조선업 구조조정에 손을 놓으면 경남과 울산에서 문재인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홍지욱 노조 경남지부장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조선 노동자를 밟고 지나가야 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경남 노동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반노동자 정책을 폭로하고 민주노총과 함께 반 더불어민주당 전선에 나서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 조선소 조합원들이 4월 4일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노동자 자르는 조선업 구조조정 정책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임연철

 

노조 성동조선해양지회 조합원들이 4월 4일 정부서울청사 앞 ‘조선산업 구조조정 분쇄, 조선 노동자 생존권 쟁취 조선노연 결의대회’에서 성동조선의 상황을 알리는 선전을 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임연철

노동과세계 성민규 (금속노조) labor@korea.com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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