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지부 파업 참가 조합원들은 파업 6일차인 9월 17일 12시30분, 파업투쟁 거점인 광 주전남대병원이 아닌 화순전남대병원 로비에서 병원의 전근대적인 조직문화를 규탄하는 중식집회를 진행하고 병원 곳곳에 “밥 좀 먹고 일하자” “사람답게 살고싶다” “인력 충원하라” 등의 염원을 직접 적은 손피켓과 리본을 부착했다. (사진=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의 파업이 6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병원지부는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과 함께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전남대병원지부 파업 참가 조합원들은 파업 6일차인 17일 12시30분, 파업투쟁 거점인 광 주전남대병원이 아닌 화순전남대병원 로비에서 병원의 전근대적인 조직문화를 규탄하는 중식집회를 진행하고 병원 곳곳에 “밥 좀 먹고 일하자” “사람답게 살고싶다” “인력 충원하라” 등의 염원을 직접 적은 손피켓과 리본을 부착했다. 돈보다 생명, 돈보다 사람이 먼저인 병원을 만들기 위해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의지를 병원 구석구석에 표출했다.

파업 6일째임에도 전남대병원 사용자측은 조속한 파업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조합원에게 개별전화로 파업에 참가하지 말라 회유·협박 ▲병원 출입구와 노조 사무실 앞에서 파업 미참가자의 동향 파악 ▲파업농성장 주변에서 파업참가자 동향 파악 ▲부서원의 파업참가 여부 감시 ▲파업참가자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고 질책 ▲복귀시점을 정해놓고 그 시점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협박 ▲쟁점이 해결된 것처럼 거짓을 유포하며 복귀 설득 ▲부서별·직종별 이간질 등 여전히 노동조합의 합법적인 파업을 방해하는 데에만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화순병원에서는 병원측 관리자들이 출근인사를 ‘빙자’해 직원들에게 파업 참여를 차단하거나,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들에게는 식권까지 나눠주는 행태를 연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파업 중에도 노사 양측은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사후 조정회의를 통해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간호등급 1등급으로 상향 ▲주52시간 상한제 시행에 따른 인력 충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감정노동휴가 등 핵심쟁점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전남대병원지부 총파업투쟁 승리 보건의료노조 1차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18일 낮 12시 화순 전남대병원과 오후 2시 광주 전남대병원 본원에서 개최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사용자측의 불법적인 쟁의 방해 행위, 반공공성 행위로 인해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노사관계가 파행으로 치닫는 것을 막고, 전남대병원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공공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남대병원 바로 세우기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지부 파업 참가 조합원들은 파업 6일차인 9월 17일 12시30분, 파업투쟁 거점인 광 주전남대병원이 아닌 화순전남대병원 로비에서 병원의 전근대적인 조직문화를 규탄하는 중식집회를 진행하고 병원 곳곳에 “밥 좀 먹고 일하자” “사람답게 살고싶다” “인력 충원하라” 등의 염원을 직접 적은 손피켓과 리본을 부착했다. (사진=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 파업 참가 조합원들은 파업 6일차인 9월 17일 12시30분, 파업투쟁 거점인 광 주전남대병원이 아닌 화순전남대병원 로비에서 병원의 전근대적인 조직문화를 규탄하는 중식집회를 진행하고 병원 곳곳에 “밥 좀 먹고 일하자” “사람답게 살고싶다” “인력 충원하라” 등의 염원을 직접 적은 손피켓과 리본을 부착했다. (사진=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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