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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 쟁의행위 돌입, 안병길 사장 퇴진투쟁 박차

기사승인 2018.10.02  15: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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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대식 지부장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편집권 독립과 임단투 승리를 위한 투쟁 출정식. ⓒ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일보)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투표율 90%, 찬성률 82.46%로 가결됨에 따라 안병길 사장 퇴진 투쟁에 박차를 가한다.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라 진행한 이번 투표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했으며 재적 130명(유효 투표자 127명) 중 114명이 투표에 참가해 94명이 쟁의에 찬성했다.

2일 오후 12시 '편집권 독립과 임단투 승리를 위한 투쟁 출정식'을 연 부산일보 지부는 '투쟁지침 1호'와 '부당노동행위 대응지침'을 발령하고 전대식 지부장의 무기한 단식농성 등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또한 10월 5일, 전 조합원이 상경해 중구 정동에 있는 재단법인 정수장학회 앞에서 안병길 사장 해임을 촉구하는 결의대회와 항의방문 등 상경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일보지부의 단체행동은 임단협 결렬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지만 근원은 안 사장의 배우자가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고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비롯됐다. 당시 부산일보지부 조합원들은 신문의 공정성과 편집권 독립 훼손을 우려하며 사장의 결단을 촉구했지만 안 사장은 "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안 사장은 배우자를 지지해 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선거에 적극 개입했고 현재 불법 선거운동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안 사장은 촛불 이후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적폐인물이며, 인물을 청산하지 않으면 제도나 관행 역시 청산할 수 없다"며 "부산일보 동지들의 투쟁은 촛불의 진행이며 적극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칼을 뽑으면 상대를 넘어 뜨려야지 않그러면 그 칼에 내 등이 찔린다"면서 "조직의 대표로서 단식이라는 극한의 방법을 선택한 전대식 지부장을 믿고 승리할 때까지 투쟁하자"라고 말했다.

문상환 부산MBC 지부장은 "혹자는 화합을 말하기도 하는데 결코 같이 갈 수 없는 세력이 적폐세력이다. 적폐 잔당을 솎아내지 못하면 변화는 없다"고 말한 뒤 "부산일보 지부 동지들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한다. 근거는 정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기한 단식에 들어가는 전대식 부산일보 지부장은 "항간에서는 부산일보를 일컬어 안병길 사장의 사보라는 비아냥도 있다"면서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는 굴종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공정보도와 편집권 독립 만큼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 지부장은 "쟁의 찬반투표에서 드러난 압도적 지지는 편집권 독립과 임단협 승리에 대한 조합원의 열망이 담긴 것"이라며 "그간 배우자 지지 불법선거운동과 부당노동행위, 갑질 경영 등으로 부산일보를 농단한 안병길 사장은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속히 물러나라"고 말했다.

김한수 부산일보지부 쟁의부장(왼쪽부터), 안준영 부산일보지부 조합원,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문상환 부산MBC 지부장, 전대식 부산일보 지부장. ⓒ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일보)

 

"불법선거 갑질경영 안병길은 물러나라"며 부산일보지부 조합원들과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일보)

 

출정식 후 부산일보 사옥 정문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한 전대식 부산일보지부장. ⓒ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일보)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본부) kctu@hanmail.net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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