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1월 3일 제주도청 앞 집중투쟁 개최
보건의료노조는 중앙사무처에‘제주영리병원 긴급 대응팀’을 구성하여 투쟁을 총괄하고 12일 열린 긴급 중앙집행위원회와 전국지부장 연석회의 결정에 따라 12월 15일 오후 6시에 수도권지역 조합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화문 파이낸셜빌딩 앞에서 <제주영리병원 도입 저지를 위한 촛불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날 제주도에서도 영리병원 반대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2019년 1월 3일 11시에는 제주도청 앞에서 보건의료노조 집중 집회 투쟁을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조합원들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100만 영리병원 저지 서명운동을 병원내에서 주 2회 이상 진행하고 병원별로 현장에 현수막을 달기로 했으며, 인증샷 운동, SNS 활동을 펴기로 했다. 또한 무상의료운동본부와 직능단체 등과 공동 연대투쟁, 의료민영화 저지 각계각층 선언을 요청하기로 했다. 동시에 2014년 의료민영화 반대투쟁을 주도했던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를 다시 가동할 것을 제안하기로 했다.
나순자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원희룡 도지사는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반대 결정도 무시하고‘영리병원 조건부 허가결정’을 내렸는데 이는 정당성도 없으며, 그 과정도 너무나 부실하기 짝이 없는 결정이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002년 이래 16년 동안 영리병원 반대 투쟁을 벌여온 정신대로 단 하나의 영리병원도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지난 2014년 우리가 경험했듯이 우리노조가 적극적으로 투쟁하면 수많은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이 함께 할 것이다, 전국의 지부장들이 함께 결의하여 연말까지 힘차게 투쟁하고 그래도 철회하지 않는다면 2019년에는 영리병원 철회를 위한 총파업, 원희룡 제주도지사 퇴진 및 주민소환운동을 비롯 2단계 총력투쟁을 전개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