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지역 1박2일 현장순회 진행

제주도청 앞 공공부문 3단계 사업장 선전전 및 약식집회. ⓒ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이 3월 총파업 총력투쟁을 성사시키기 위해 전국의 지역본부 운영위원회와 산별노조 대의원대회, 노동현장을 순회하며 현장 간부 및 조합원들을 만나 조직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민주노총 이상진 부위원장 및 현장순회단은 2월 27일부터 28일 1박2일간 제주지역의 공공운수노조 제주지부 청소차운전원분회 운영위원회, 환경미화부회, 축협제주지부 쟁의대책위원회, 공공부문 3단계 사업장, 제주시공영버스지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대의원대회 등을 순회하며 3월 총파업 총력투쟁에 나서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호소했다.

이상진 부위원장은 “현재 탄력근로제 기간확대를 비롯한 최저임금 개악 등 노동개악은 이전의 이명박근혜 정부보다 더 나쁜 방향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촛불정부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취임 초기 말과는 다르게, 노동자들에게 희망고문을 지속하고 있고, 실제 노동자의 피해가 쓰나미 형식으로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월7일 노사정 탄력근로제 야합 및 노동개악 관련한 내용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경사노위에서 참여해서 보고를 받으려고 하는 상황이다. 전체 노동자들의 노동개악을 진행하려는 것”이라며 “자한당은 한국노총을 예방해서 격려하는 등의 적극적인 공세를 진행하고 있다. 2000만 전체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민주노총의 역할이 필요하다. 몇 년 전에 성과연봉제를 한국노총이 대정부와 야합을 했었지만, 민주노총이 막아낸 바가 있다. 우리가 결의하고 대응하면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지역 순회 1박2일 일정 중 보건의료노조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영리병원이 가져올 국내 공공 의료제도의 붕괴와 불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낭비와 재앙적 미래를 예언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제주 영리병원 사태에 책임이 없다는 국민을 기만하는 연극을 멈춰야 한다. 혁신성장 등으로 포장된 의료민영화 정책들 당장 중단해야 한다. 동지들의 실천투쟁과 결의는 한국사회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투쟁이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이야 말로 단결해 투쟁할 시기이다. 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노동조합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90%의 미조직 노동자가 영문도 모른 채 장시간 저임금 굴레를 뒤집어쓰게 된다”며 “3월 6일 총파업과 3월 말 2차 총력투쟁을 힘있게 결의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영리병원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4번째 원정 투쟁을 나선 보건의료노조는 27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도 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 도지사 퇴진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를 마친 이들은 제주 녹지병원으로 이동해 인간띠잇기를 하며 영리병원의 실질적인 개원을 저지하고 녹지그룹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는 항의행동을 벌였다.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현장순회단은 28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1시간가량 선전전과 영리병원 시민서명을 진행하고, 제주본부 조직강화 혁신방안 및 전략조직화 계획수립 조합원 대토론회 중 3월 총파업 총력투쟁 간담회 진행한 뒤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제주도청 앞 공공부문 3단계 사업장 선전전 및 약식집회.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제주도청 앞 공공부문 3단계 사업장 3월 총파업 총력투쟁 간담회.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제주시공영버스지회 3월 총파업 총력투쟁 간담회.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제주시공영버스지회 3월 총파업 총력투쟁 간담회. ⓒ 노동과세계 변백선

 

세주시청 앞 선전전.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제주시청 앞 선전전.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제주본부 조직강화 혁신방안 및 전략조직화 계획수립 조합원 대토론회 중 3월 총파업 총력투쟁 간담회. ⓒ 노동과세계 변백선

 

보건의료노조 대의원대회에서 3월 총파업 총력투쟁 조직화를 호소하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 노동과세계 변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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