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단체, 인천성모병원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인천지역 시민단체, 인천성모병원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 노동과세계 강연배 (보건의료노조)

인천지역시민단체들이 12일 천주교인천교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성모병원 노사관계정상화와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했다.

‘국제성모·인천성모병원 사태 해결을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 국제성모병원의 부당청구사건으로 시작된 인천성모병원 사태가 5년이 지났지만 관리감독의 최종 권한이 있는 천주교 인천교구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며 정신철 주교가 직접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성직자의 비리경영과 부정행위가 세상 밖으로 드러난 후 인천교구는 박문서 신부를 면직하고 병원경영진을 전면교체 하였고. 이를 계기로 병원경영에 대해 전면적인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내길 기대하였으나 정작 인천교구는 단 한 번도 사과나 그 흔한 책임 통감이나 유감표명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 했다.

또한 시민대책위원회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알프레도 수아레브 주한 교황청 대사에게 면담을 요청하면서 두 차례 서신을 주고받았으며, 대사는 인천병원 사태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모든 당사자들이 모여 대화의 장을 열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소개하고 “대화의 결과로서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겠다는 의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제라도 병원의 부당한 돈벌이경영과 노동·인권탄압에 맞서다 부당하게 해고된 노동자의 원직 복직을 포함하여 인천성모병원 사태의 완전한 해결과 병원 정상화를 위해 천주교 인천교구가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원회는 13일부터 천주교 인천교구청 앞 1인 시위를 다시 시작하는 것을 비롯하여 인천성모병원의 노사관계정상화와 해고노동자의 원직 복직을 위해 본격적인 투쟁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지역시민단체들이 12일 천주교인천교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성모병원 노사관계 정상화와 해고자 복직 등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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