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별노조 릴레이 투쟁...‘공공운수노조 총력결의대회’ 개최

ⓒ 노동과세계 변백선

공공운수노조가 22일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저지! 공공운수노조 총력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공공운수노조 수도권 산하조직 간부 및 조합원 300여 명은 ‘노동법 개악 저지’ 손팻말을 펼치며 국회의 탄력근로제 기간확대와 최저임금 삭감법을 규탄하고, 노조법 2조 개정과 ILO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했다.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ILO 100주년을 맞아 ILO핵심협약 비준하겠다고 공언하더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노동조합 할 수 있는 권리를 더 옥죄고 있다. 경사노위에서는 파업권 무력화와 단체교섭권을 유린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노동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2019년 투쟁,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3월 27일 이 자리에 다시 모이자”고 당부했다.

이어 현장발언이 이어졌다. 오윤석 화물연대본부 수석부본부장은 “화물 노동자들은 하루에 5-6명이 졸면서 일하다가 사고로 죽는데 혼자 죽으면 탓할 사람도 없지만 꼭 다른 승용차 하나 끼고 사고가 난다. 이게 화물노동자의 안전, 국민안전”이라며 “특수고용노동자가 노동3권이 보장될 때까지, 죽을 때 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윤영금 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장은 “국회가 지난해 개정한 최저임금법은 임금 삭감법이고 임금 강탈법”이라며 “저와 같은 전국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힘들게 투쟁해서 쟁취했던 급식비와 교통비 등 매달 67000원을 빼앗기고 있다. 최저임금 개악은 비정규직노동자들이 뭉쳐있는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성토했다.

안병호 영화산업노조 위원장은 “노동시간 단축을 이유로 임금 축소를 이야기 하는 마당에 거기에 더해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도입까지 이야기 하고 있으니 임금은 낮추고 일은 더 많이 시킬 것을 고민하는 것”이라며 “시간을 줄이는 방법은 제대로 고민하지도 않은 채 꼼수만 이야기하면서 노동시간 단축 운운하고 있다. 절대 노동시간 늘이는 일이 노동시간 단축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21일 오전 10시 6차 중앙집행위(투쟁본부) 회의를 열고 27일 전국노동자대회 최대 집결을 결의했다. 이날 1만 조합원 참여가 확인되었으며, 2만 조합원 참가를 목표로 조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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