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16일 공공운수 인천공항지부에서 7.18 총파업 조직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7월 임시국회가 개원하면서 노동개악 법안 통과가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이를 막기 위한 7.18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7월 16일, 공공운수 인천공항지부에서 총파업 투쟁을 조직하기 위한 민주노총 지역 현장순회 간담회를 했다.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과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이 참석했다. 김경자 수석은 최근 최임위를 비롯한 노동개악을 둘러싼 정세와 총파업의 절박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수석은 “96, 97년 노개투 총파업은 모든 역량을 집중한 투쟁이었지만 정리해고, 근로자파견법을 막진 못했다.”며 “그 결과 노조가 약화하고 노동환경이 악화하면서 비정규직 천국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수석은 “민주노총이 작년 최저임금법을 막지 못하여 올해 정권과 자본이 탄력근로제, 최저임금 추가 개악 (주휴수당 등)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법은 한 번 통과되면 현장에서 아무리 싸운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이번마저 못 막으면 자연스럽게 현장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7월 투쟁의 기세에 따라서 9월 등 하반기 투쟁도 그대로 영향을 받는다.”라며 7월 18일 총파업에 모든 조직이 깃발을 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가 결의한 7월 18일 총파업 ‘노동개악 저지!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노동탄압 분쇄 총파업대회’의 날엔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 심의, 19일엔 본회의 의결이 예정되어 있다.

민주노총이 16일 공공운수 인천공항지부에서 7.18 총파업 조직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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