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과세계 정종배

9년의 투쟁, 금속노조 유성지회. 어디서부터 짚어야 할까. 갑갑함이 먼저 밀려온다. 노조는 이명박 정권 이래 유성자본의 노조탄압을 온 몸뚱어리로 다 받아 냈다. 투쟁의 교과서가 된 단식, 오체투지, 노숙농성, 고공농성….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 그들이다.

그래서 무엇이 달라졌을까? 최소한의 상식이라는 법마저도 자본엔 한없이 자비롭고 애틋했고 노동자들에겐 가혹하게만 느껴졌다. 한국에서 자본을 상대로 노동조합이 투쟁한다는 건 어쩌면 무모하고 두려운 일인지도 모른다. 조합원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고 유명을 달리한 이도 있지만,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그야말로 야만의 시대 한가운데 있는 게 유성지회 노조이고 이 땅의 현실이다. 

노조파괴 잔혹사 9년, 민주노조 깃발을 든 유성지회 노동자들은 오늘도 이를 물고 온몸으로 땅을 기며 처절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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