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봉오동 전투”관람 후기 - 3

무대 조명이 꺼지고, 스크린으로 일제의 잔혹한 만행들이 쏟아져 나왔다.

숨을 죽이고, 우리는 역사의 장면들을 두 눈에 고스란히 담았다.

더하면 더했을 그날의 아픔… 가슴이 저며왔다.

누군가에는 또 그 후손에게는 여전히 치유될 수 없는 생의 아픈 역사일 것이다.

2019년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 경제, 외교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무엇이 진실이고, 정의인가?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신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처럼,

역사의 심판대에서 일본의 진정어린 사죄를 단호히 물어야 할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재정의하고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

‘어떤 죽음은 태산처럼 무겁고, 어떤 죽음은 새털처럼 가볍다…’

호국선열들이 일제에 맞서 쟁기 던지고 독립군이 되어 투쟁한 것처럼

우리도 그 정신을 이어받아 정의가 무엇인지를 세상을 향해 외치고,

자본과 권력의 지배에서 함께 어깨걸고 나아가 노동자가 참주인 되는 세상을 열어야 할 것이다.

노동자의 역사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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