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9/5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일대···31개국, 119편 영화 상영 “여성의 눈으로 보자”

▲ 8월 29일 열리는 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에서 상영되는 개막작 <신은 존재한다. 그녀의 이름은 페트루냐> © 영화제 누리집 갈무리

제 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오는 8월 29일(목)부터 9월 5일(목)일까지 총 8일간 열린다. 영화제는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 ‘문화비축기지’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31개국 119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포럼 및 부대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영화제의 캐치프레이즈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이고 슬로건은 ‘20+1, 벽을 깨는 얼굴들’이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8월 29일 개막작으로 <신은 존재한다. 그녀의 이름은 페트루냐>가 상영된다. 9월 5일 폐막식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3관에서 열리고 폐막작(아시아 단편경쟁 수상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이하 영화제, 집행위원장 박광수)가 17일 올해의 슬로건과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영화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누리집 갈무리

‘문화비축기지 T1 파빌리온’에서는 대회 기간 내내 <서로가 서로의 거울이 될 때>라는 주제로 기획전시마당이 펼쳐진다. 21년을 맞이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30주년이 된 한국 첫 여성영상집단 ‘바리터’의 활동을 살펴보는 전시다.

8월 31일(토)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문화비축기지 T0 문화마당, T2 공연장과 야외무대에서는 세상 곳곳, 젠더의 벽을 허무는 이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내 안에 잠재워졌던 몸을 깨우는 다양한 ‘워크숍과 토크’, ‘공연’과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굿즈’를 비롯해 페미니즘에 관한 많은 정보가 마켓F에서 펼쳐진다. 마켓F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활 방식이 담겨있는 100여 개의 부스는 ‘모두의 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같은 날 쟁점 포럼도 진행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매해 여성주의의 주요 현안들을 주제로 하는 쟁점 포럼을 진행해왔다. 이번 포럼 주제는 ‘선을 넘는 남자들, 벽을 깨는 여자들:룸, 테이블, 클럽의 성정치’라는 제목이다. ‘장학썬’으로 통칭되며 동시다발적으로 폭로된 문제에 집중하여, 여성을 거래하며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부패한 권력을 공고히 해왔던 한국 사회 남성 중심의 ‘유흥문화’에 대해 논하는 자리가 열린다. 13시부터 15시까지 선착순 입장이다.

제 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준비한 스페셜 이벤트인 <벽을 깨고 마주 BORA>에 참여하려면 사전신청을 해야 한다. 31일(토)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문화비축기지안에서 열리는 스페셜 이벤트는 총 4개 워크숍과 한 개의 북토크로 구성되어 있다. 4개의 워크숍은 ‘변화의 월담, 자기 내면과 세상의 벽을 넘는 움직임’ 1회차(3시 30분), 2회차(7시)와 ‘셀프디펜스, 여성주의 자기방어 훈련 맛보기’ 1회차(4시), 2회차(6시30분)로 구성되어 있고 동시에 오후 4시에 ‘기혼 페메니스트로 다른 상상하다’ 북토크가 열린다. 콘서트 '누구도 우리의 춤을 허許할 수 없다'와 연극 '구공칠단막극장'도 펼쳐진다.

상영되는 119편의 영화에 대한 정보와 티켓 예매를 하려면 http://siwff.or.kr/kor/로 사전참가 신청은 ‘신청바로가기’ 글자 위를 누르면 신청할 수 있다.

▲ 영화제와 부대 행사는 두 곳에서 펼쳐진다. 대회주최측은 대회누리집에 대회장소를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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