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제공

현대중공업에서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도 하청노동자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0일 오전 11시 쯤, LPG 저장탱크 제작장에서 기압헤드 제거 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 박 모씨가 탱크에서 이탈한 기압헤드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희생자는 사고 발생과 동시에 사망했으나 장비를 들어올리는 과정 등 수습이 늦어져 2시간 이상 장비에 끼어 있었다. 시신은 오후 1시 40분 경 수습돼 병원으로 안치됐다. 

빈발하는 조선업종의 산재사고의 희생자 대부분이 하청노동자다. 조선업 중대산업재해 국민참여 조사위원회가 지난해 9월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7년 9월까지 10년간 조선업에서 발생한 업무상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324명으로 그 중 하청노동자는 79.3%인 257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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