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총력투쟁 노동개악 저지하자
현장의 힘으로 비정규직 철폐하고 재벌체제 개혁하자

민주노총 부산본부 단사 대표자 · 간부 결의대회 ⓒ 부산본부

10월 10일 오후 7시 30분 민주노총 부산본부 단사 대표자 · 간부 결의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다가올 전국노동자대회와 민중대회를 성사시키기 위한 투쟁 동력을 구축하고자 이 대회를 마련했다. 또한 현 정세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눈높이를 맞춰 다가올 노동개악에 맞서 투쟁을 함께 결심하는 자리로 만들고자 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민주노조의 기풍을 현장에서부터 복원하고 그 힘으로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투쟁을 조직하는 일에 앞장서자는 결의를 다졌다.

결의대회에서 김재하 본부장은 '하반기 정세 해설과 투쟁 과제'라는 주제를 선동문 형식으로 작성해 낭독했고 조합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격려사를 한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 부위원장은 "11월 9일 전국 노동자대회를 위해 어제부터 총연맹 동지들이 한숨도 못자고 집회신고를 하고 있다"라며 "서울 주요 광장을 보수단체에서 선점하려 집회신고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뒤 "그들도, 우리도 엄청나게 모일 것인데 그들과 우리는 다름을 11월 9일에 보여주자"라고 호소했다.

김 수석 부위원장은 "우리가 그들과 다른 것은 '총파업'으로 개악을 막고자 하기 때문이다"라며 "16개 산별, 연맹과 16개 지역본부가 비상한 각오와 결의로 나서자"라면서 "총파업으로 함께 투쟁해 노동개악 막고 노동기본권 쟁취하자. 그 힘은 다름아닌 우리, 동지들에게 있다"라고 외쳤다.

이후 결의대회는 몸짓과 노래 공연, 상반기 투쟁을 돌아보는 영상과 발언, 대표자들과 무대에서 함께 머리띠를 묶고 파업가를 부르며 마쳤다.

한편, 대회장 입구에는 실물 크기의 톨게이트 노동자와 풍산 노동자의 등신대를 설치해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소리연대의 문화공연 ⓒ 부산본부

 

함께 파업가를 부르며 '단사 대표자 · 간부 결의대회'를 마무리 했다. ⓒ 부산본부

 

톨게이트 요금수납노동자 등신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결의대회 참가자. '우리가 손을 잡아야 해' ⓒ 부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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