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민중시민종교단체가 11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진표 의원을 국무총리로 임명하는 것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노동민중시민종교단체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진표 의원을 국무총리로 임명하는 것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 국무총리로 김진표 의원을 지명할 것으로 언론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민중시민종교단체는 11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였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대 경제정책기조를 완수해 나갈 개혁적 인사가 절실한 상황에서 이런 요구에 역행하는 반개혁적이고 기업중시형 인물인 김진표 의원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제기되는 것은 부적격하다"고 주장했다.

노동민중시민종교단체가 문제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각계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반노동 정책 문제' '부동산 정책 문제' '론스타 사태 문제' '종교인 과세유예 등 종교편향 문제' '소수자 정책 문제' '교육 정책 문제' '한반도 평화 문제' 등을 열거하며 김진표 의원이 총리로서 부적격자임을 설명했다.

이들은 "김진표 의원과 같이 반개혁적인 인사를 총리 후보로 지명한다면,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던 모든 개혁적 경제 정책과 노동정책을 포기하고 반개혁의 길로 선회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동민중시민종교단체들은 김진표 의원의 국무총리 임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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