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구 사무실 총 28곳 점거… 민주당의 책임 있는 자세 촉구

한정애 의원실을 점거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노동자들. ⓒ 노동과세계 (민주일반연맹 제공)

집단해고 6개월 여가 넘은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해고노동자들이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13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 11곳을 추가로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후 1시부터 우원식, 박용진, 진영, 강병원, 박홍근, 황희, 김병기, 이훈, 유승희, 금태섭, 한정애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추가 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민주일반연맹은 ▲요금수납원 집단해고 사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책임있는 자세 촉구 ▲사태 해결 없이 사장직 사퇴 후 총선 출마하는 이강래 사장 규탄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책임있는 해결 촉구를 위해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노동자들은 지난달 김현미 장관과 이해찬 대표 사무실 점거 농성을 시작으로 지역구 사무실 15곳에서 농성을 해오고 있다. 이날 11곳 추가 농성에 돌입함으로써 총 28곳 사무실에서 점거 농성을 진행 중이다.

한편 1,500명 집단해고 사태가 벌어진 지 6개월여가 된 톨게이트 사태는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중재로 한국도로공사와 첫 교섭을 가졌다. 을지로위원회는 ▲우선 일괄 직고용하되, 2015년 이후 입사자에 대해선 추후 판결에 따라 직고용을 유지하거나 자회사 소속으로 전환하는 방식 ▲우선 2015년 이후 입사자에 대해선 임시직(기간제)으로 고용하되, 추후 판결에 따라 직고용 또는 자회사 소속으로 전환하는 방식의 양측 입장을 반영한 두 가지 안을 제시했다. 

양측의 다음 교섭 일은 16일이다.

유승희 의원실을 점거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노동자들. ⓒ 노동과세계 (민주일반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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