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기자회견 열고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한 통일적인 대책 요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위원장 강규혁)이 31일 오전10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한 통일적인 코로나19 대책 수립을 요구한다는 내용으로 공동행동에 들어가기 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고은영 기자 (서비스연맹)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위원장 강규혁)이 31일 오전10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한 통일적인 코로나19 대책 수립을 요구한다는 내용으로 공동행동에 들어가기 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고은영 기자 (서비스연맹)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위원장 강규혁)이 31일 오전10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한 통일적인 코로나19 대책 수립을 요구한다는 내용으로 공동행동에 들어가기 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강규혁 연맹위원장은 “장기회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특수고용노동자들 전체에 대한 일관된 대책이 수립되고 있지 못하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대책마련과 기본적인 안전대책을 요구한다”는 발언했다.

이후 특수고용노동자들의 현장 발언이 이어졌다.

김태완 전국택배연대노조 위원장은 “택배노동자등는 슈퍼전파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지만 물류 터미널에 제대로 된 소독대책이 없고, 개별로는 위생용품이 제대로 배급되고 있지 않는다”며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수암 마트산업노조 온라인배송지회 준비위원은 “사재기까지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물량이 늘어서 하루에 80~100kg정도 되는 무게를 4, 5층되는 건물 몇 개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러면 체력적으로 한계가 온다. 하지만 쉬는 날도 한달에 4번, 그것마저 평일에 쉬면 다음 쉬는 날까지 9~10일정도 쉬지 않고 일을 해야한다”며 배송노동자 들의 장시간 노동 위험성에 대해 발언했다.

김경희 방과후강사노조 위원장은 “2월부터 수업 못하고 있는데 또 개학이 연기됐다. 5월부터 일을 해도 거의 6개월만에 수업료를 받게 된다”라며 “전국 13만 명 80%이상의 방과후강사가 여성이다. 그러니 방과후강사의 수입은 가정의 부수입 정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가장 역할을 하는 사람도 60% 이상이다. 개인사업자라고 하지만 등록증이 없어서 소상공인 대책도 못받고, 어느 지역에는 프리랜서로 분류되서 지원 못받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특고 노동자들의 생계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는 김주환 전국대리운전기사노조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어제 정부에서 3차 추경 발표하면서 특수고용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일부만 포함되거나 현실적인 대책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특고 노동자들에 대해 직접적인 지원과 안전대책 마련하고 모든 특고 노동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연맹은 적극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고은영 기자 (서비스연맹)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고은영 기자 (서비스연맹)
김태완 전국택배연대노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고은영 기자 (서비스연맹)
김태완 전국택배연대노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고은영 기자 (서비스연맹)
이수암 마트산업노조 온라인배송지회 준비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 고은영 기자 (서비스연맹)
이수암 마트산업노조 온라인배송지회 준비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 고은영 기자 (서비스연맹)
김경희 방과후강사노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고은영 기자 (서비스연맹)
김경희 방과후강사노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고은영 기자 (서비스연맹)
김주환 전국대리운전기사노조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고은영 기자 (서비스연맹)
김주환 전국대리운전기사노조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고은영 기자 (서비스연맹)
기자회견 뒤 전국학습지산업노조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시위를 시작했다. ⓒ 고은영 기자 (서비스연맹)
기자회견 뒤 전국학습지산업노조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시위를 시작했다. ⓒ 고은영 기자 (서비스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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